루터교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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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과 북미 루터교회

2. 북미

북미의 초기 루터교회는 유럽으로부터 온 이민자들로 구성되었으며 민족 단위로 교단이 세워졌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독일계, 스웨덴계, 노르웨이계, 핀란드계 교단들이 합병을 하기 시작했다. 1917년 첫 번째 합병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차례 합병이 진행되었다. 1988년 중서부 지역에서 강세인 미국루터교회(ALC)와 동부 해안에서 강세인 미국의 루터교회(LCA)가 합병하여 미국복음루터교회(ELCA)가 되었다. 이로써 500만 명 이상의 교인수를 가진 북미 최대의 루터교회가 탄생했다. 그러나 2000년 “말씀만” 그룹이 분리해 나가면서 34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2018년 현재). 2010년에 세워진 북미루터교회(NALC)는 14만 2천명의 교인이 있으며 더 자유주의적인 복음루터교회와 더 보수적인 미주리 시놋의 중간노선을 지향한다.

미주리 시놋(LCMS)과 위스컨신 시놋(WELS)은 다른 루터교단들의 더 자유주의적 입장 때문에 합병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미주리 시놋은 두 번째로 큰 루터교단으로 지속됐으며 210만 명의 교인을 가지고 있다(2015년 현재). 세 번째로 큰 교단은 위스컨신 복음 루터시놋으로서 36만 명가량의 교인이 있다(2019년 현재). 미국복음루터교회(ELCA)의 교인들은 주로 북동부와 중서부 상부 지역에 퍼져 있고, 그 외 루터란들은 루터란들이 처음 정착한 주들(펜실베이니아, 뉴욕, 버지니아, 남북 캐롤라인)에 퍼져 있다. 캐나다의 루터교회는 세 개의 교단이 있다. 캐나다복음루터교회(ELAC, 1986년)는 캐나다 내 과거 미국복음루터교회 소속 교회들이 합병한 것으로 현재 161,000명의 교인이 있고, 캐나다루터교회(LCC, 1988년)는 과거 미국 미주리 시놋 소속 교회들이 세운 것으로 76,200명이 있으며, 에스토니아 해외복음교회에는 8천명의 교인이 있다. 캐나다 루터교회는 온타리오와 서부 지역에서 강하다.